Myongji University Microsystems Laboratory Directed by Prof. Sang Kug 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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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2 (15:34:57)
세계 각국 천재들이 지식 경연을 벌이는 `TED 2011 콘퍼런스`에 한국인 최초로 데니스 홍(40.한국명 홍원서) 버지니아공대 교수 강연자로 나선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개막한 TED 행사에서 홍 교수는 3일 본 무대에서 강연을 하게 된다.

홍 교수는 미국 `파퓰러 사이언스`가 `과학계를 뒤흔드는 젊은 천재 10인`으로 꼽는 로봇 공학자이다. 지난 2009년 7월 홍 교수는 앞을 보지 못해도 운전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용 자동차 개발에 성공했다.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음성지시 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해 만든 이 자동차는 당시 업계와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시각장애인을 도우려는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이 차에 적용된 시스템이 일반 자동차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버지니아 로봇연구팀을 이끌면서 보여준 성과들은 미국 정부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그 결과 홍 교수는 지난해 11월 미 해군에서 3년간 3000만달러 규모의 소방작업용 휴머노이드 프로젝트를 맡았다. 프로젝트 결과가 성공적이면 이후 더 많은 연구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테드 펠로(TED Fellow)에는 한국인 최초로 민세희(35) 씨가 선정됐다. 테드 펠로우는 공유할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퍼뜨리고자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비영리 단체 `테드(TED)`에서 매년 선발하는 혁신가를 말한다.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랜덤웍스의 대표인 민세희(35)씨는 `데이터 시각화(data-visualization)`라는 활동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테드 펠로로 선정됐다.

TED 콘퍼런스는 흔히 `천재들이 펼치는 18분의 마법`이라고 부른다. 저명인사들이 자신의 지식 아이템을 들고 18분 안에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TED는 `The Rediscovery of Wonder`(놀라움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데이비드 브룩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인드라 누이 펩시 CEO 등 58명이 강연자로 나선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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