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안 끝난다.
초등학교때에는 100점을 못맞으면 세상이 끝나는 줄알았다.
중학교때에는 1등을 못하면 인생의 낙오자가 되는 줄 알았다.
고등학교때에는 대학을 못가면 죽는 건 줄 알았다.
대학을 다닐때에는 취업을 못하면 세상이 무너질 것 같았다.
지금..
초등학교때 내 짝보다 공부를 못했어도 지금 내 모습이 그다지 달라졌을 것 같지는 않다.
중학교때 1등 못했어도 아무도 알지 못한다. 아무도 관심도 없다.
고등학교때 재수했어도 세상이 무너지지 않더라
취업..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조금 늦어지는 것 뿐이다.
세상 안무너진다.
그렇게 3년에서 4년마다 똑같은 모습으로 새가슴을 하고 종종거리며
세상 끝날듯 걱정하는 자신이 조금은 가여워 보이진 않는가..
조금만 멀리보고 여유를 가지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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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원서조차 제대로 써보지 못한 제가 이 글에서처럼 여유를 부리기는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정신없이 열심히 원서를 쓰고 있는 동기들이 청명한 하늘 아래에서 잠시만이라도 숨고를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올려보았습니다. 아무쪼록 원하는 목표에 모두들 도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