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ongji University Microsystems Laboratory Directed by Prof. Sang Kug 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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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2 (12:46:34)

"아이폰과 같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다."

 

카메라.jpg

 

지금 미국 IT업계는 실리콘밸리 한 스타트업 기업 제품에 잔뜩 흥분해 있다. 촬영 뒤 초점을 맞추는 최초의 라이트 필드(light field) 카메라, 리트로(Lytro) 카메라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 전 애플CEO도 관심을 보였다는 리트로 카메라가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향후 이 카메라는 아이폰5에도 채택될 것이라는 관측이어서 주목된다.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만능 초점의 신개념 '리트로' 카메라가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리트로 카메라는 사진을 찍은 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최초의 라이트 필드 카메라를 표방한 제품으로 미 벤처기업 리트로가 개발했다. 렌즈와 이미지 센서가 각각 다른 각도의 이미지를 한번에 저장, 촬영 뒤 초점을 재조정할 수 있다. 초점을 맞춰 찍지 않아도, 나중에 어느 각도, 어느 이미지라도 크고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향후에는 2차원 이미지(2D)를 3차원(3D)로 전환해 볼 수 있다. 맥컴퓨터나 윈도PC는 물론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초점 등을 재조정한 뒤 페이스북에 업로드 하는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리트로는 지난해 이 기술을 공개, 이를 적용한 제품에 대한 예약판매를 받은 바 있다. 2월말 부터 예약판매 물량 출하가 시작되는 등 본격적인 제품 상용화에 나선 상태. 현재 리트로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며 공식 출시는 4월께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리트로의 렌 응(Ren Ng) CEO는 지난달 29일 회사 블로그에 "지난해 신개념 카메라 기술과 제품 출시에 대한 계획을 공개한 이래 마침내 오늘 소비자에게 첫 제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본격적인 제품 출시에 기대를 나타냈다.

 

◆디카 혁명, 카메라판 아이폰 쇼크?

리트로에 대한 미 현지 언론들의 기대는 자못 뜨겁다. '디지털 카메라의 혁명'이라 추켜세우며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 워싱턴포스트는 리트로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이 게임의 법칙을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디지털카메라분야에서 매우 흥미롭고 새로운 도약"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플래시 등에서 보완점이 있지만 기술 면에서는 디카시장을 바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 판매에 나선 리트로 카메라는 일반 3.5배 광학줌에 크레에이티브 모드에서 최대 8배 줌까지 지원한다. 길이 4.4인치에 높이1.6인치로 작고 가벼운 데다 한번에 400~600장 까지 찍을 수 있다. 가격은 8GB와 16GB 용량에 따라 399달러에서 499달러 선으로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에 비해 다소 높지만 가격대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카시장은 렌즈 외에 디스플레이, 센서 등 칩셋 등이 주요 분야다. 삼성전자는 물론 광학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보이고 있는 소니 등 기업들이 미래시장으로도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 특히 삼성전자는 디지털카메라를 차기 핵심제품으로 키우고 있다. 리트로카메라가 휴대폰 시장의 판을 바꾼 아이폰의 등장처럼 '디카판 아이폰'으로 또 다른 파란을 가져올 지 주목된다. 더욱이 리트로 카메라는 올 하반기께 출시될 아이폰5에 장착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아이폰5와 리트로 카메라 결합의 효과와 그 파장이 얼마나 클 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2012.03.11 (22:03:35)
admin

지난해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리트로 카메라가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마침내 시장에 풀렸다.

 

리트로 카메라는 잘 알려진 것처럼 광학 기술이 아니라 특수한 이미지 센서를 통해 초점을 잡는다. 먼저 촬영을 한 후에 초점을 잡는 ‘라이트필드 포토그래피’ 기술로 전 세계 카메라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美 씨넷은 리트로 카메라를 발빠르게 입수해 사용기를 4일 보도했다.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있지만 사진 촬영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고 결론내렸다.

 

▲ 지난 1일 출시된 리트로 카메라의 사용자 리뷰가 속속 나오고 있다.

 


■필름 카메라 디자인 던져버린 사각 기둥 

 

우선 리트로 카메라는 남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전통적인 필름 카메라 디자인을 탈피한 사각 기둥 모양이다. 리트로 카메라는 가로, 세로 1.6인치(약 4cm)의 정사각형 모양에, 길이는 아이폰과 비슷한 4.4인치(약 11cm)다.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액정 디스플레이창은 가로와 세로가 1.5인치다. 이 액정 화면은 노출시 광량을 조절하거나, 구조를 잡고, 화상을 확인할 때 이용된다. 카메라 자체가 작기 때문에 액정 크기도 작은 편이다. 다른 IT 기기에 달린 액정보다 크기가 작을 뿐 아니라 해상도도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 리트로 카메라는 아이폰4와 비슷한 길이다.


카메라 안쪽의 고무 스트립에는 터치 방식의 줌 기능 조작 부분이 있다. 그 앞에 셔터 버튼이 위치한다. 줌 조작 부분은 평가가 엇갈린다. 이 역시 신기하고 새로운 방식이란 평도 있지만, 터치감이 그리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또 셔터 버튼 뒤에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려고 할 때 실수로 건드려 의도하지 않는 화각으로 촬영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눈에 보이자마자 ‘찰칵’ 

리트로 카메라가 여타 카메라와 비교해 가장 차별화 된 것은 바로 촬영 방식이다. 초점을 따로 잡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사진 촬영 시간을 대폭 줄었다.

 

모든 카메라 업체들이 자동초점(AF) 시간과 셔터를 누른 후 실제 촬영이 되기까지의 셔터 랙 타임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리트로 카메라는 이같은 절차를 아예 생략하고 바로 촬영할 수 있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후보정 작업으로 초점을 조절하기 때문에 촬영시 사진이 흔들리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 리트로 카메라 포장 박스 디자인

 

리트로 카메라는 에브리데이(Everyday)와 크리에이티브(Creative) 등 2가지 촬영 모드가 있다. 

 

에브리데이 모드는 크리에이티브 모드에 비해 단순한 촬영 방식이다. 주변 광량이나 노출에 대한 걱정 없이 촬영하기만 하면, 후보정 작업을 통해 초점을 조절할 수 있다. 에브리데이 모드는 광학 3.5배줌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크리에이티브 모드는 노출이나 광량에 대해 에브리데이 모드보다 많은 조작을 필요로 한다. 이에 따라 섬세한 아웃포커싱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리트로 카메라 최대 광학 줌 배율인 8배줌까지 사용할 수 있다. 

 

리트로 카메라는 15cm 앞의 피사체를 찍을 수 있는 접사 촬영 기능도 지원하다. 최대한 가까이에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경우 뒷배경을 일반 촬영보다 더욱 흐리게 할 수도 있다. 

 

▲ 리트로 카메라 액정은 카메라 모양 때문에 작은 편이다.


 

■애플 맥OS만 쓸 수 있는 후보정 소프트웨어 

 

리트로 카메라는 촬영 방식 자체가 기존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별도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한다. 일반 디지털 카메라의 JPEG 파일을 지원하지 않고, 리트로 카메라만의 LFP 파일 형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리트로 카메라 소프트웨어는 카메라에서 얻은 원본 이미지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리트로 카메라의 원본 이미지는 초점 등을 잡는 후보정 방식에 따라 한번 촬영에 다양한 초점 거리의 사진을 따로 남길 수 있다. 

 

일반 디지털 카메라는 로우(RAW) 파일 원본으로 크롭(원본 크기를 자르기)을 하거나, 색감을 조절할 수는 있지만 초점을 맞춘 부분은 되돌릴 수 없다. 

 

아울러 리트로가 예고한대로 3D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면, 원본 이미지에서 2D 사진은 물론 3D 사진도 얻을 수 있다.

 

리트로 카메라 소프트웨어의 단점으로는 애플의 맥OS만 지원한다는 점이다. 맥OS 10.6.6 이상의 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전 세계 대다수가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는 지원하지 않는다. 심지어 윈도 버전의 소프트웨어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즉, 맥OS 사용자가 아니면 이 카메라는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다.

 

▲ 리트로 카메라로 촬영한 커피 거품

 

 

■광량에 따라 화질 차이 급변

 

화질에 대한 판단은 아직 쉽게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 외신의 입장이다. 한 전문가는 “만약 아이폰4S나 기타 하이엔드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에 만족한다면 충분히 리트로 카메라를 좋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고감도 ISO 상황이나 광량이 불충분한 상황에서 화소가 거칠게 표현되기 때문이다. 리트로 카메라는 주변 환경 밝기에 따라 화질이 크게 차이나는 편이다. 렌즈 조리개 값은 F2.0으로 밝은 편이지만, 일반 콤팩트 카메라에도 지원하는 손떨림 방지 기술이 없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리트로 카메라로 풀프레임 DSLR과 같은 화질을 기대하기는 다소 어렵다. 리트로 카메라는 ‘선촬영 후초점’이란 라이트필드 포토그래피 기술에 특화됐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스티브 잡스가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눈여겨본 기술로도 잘 알려져 있다.

 

결론적으로 리트로 카메라는 화질이나 화소수와 같은 카메라 본연의 기능보다는 기존 카메라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 기능에 주목해야 할 카메라다.

 

 

박수형 기자 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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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5 (12: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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